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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제 728 호 학보로 돌아보는 2023

  • 작성일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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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학보로 돌아보는 2023


  2023년은 COVID-19 팬데믹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진 대학 생활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지난 1년 동안의 학보 소식을 되돌아보며 새로 맞이할 2024년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기대해보자. 


▲ 2023학년도 입학식 현장 (사진: 윤정원 부장기자)


715호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4년 만에 대면


  2023년의 문을 연 우리 학보는 바로 715호이다. 개강호인 만큼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기사들이 줄을 이루었다. 아직 거리두기의 여파가 끊이지 않았던 2022년도에 비해 2023년 2월에 열린 ‘2022년도 전기 학위수여식’부터 ‘2023학년도 입학식’까지 4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싱그러운 봄 내음과 함께 대학교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던 깊은 의미를 가진다. 학사제도와 교양 교과목, 학술정보관 등을 소개하면서 애교심을 고양하고 학보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 메타버스 캠퍼스 입장모습 (출처: ZEP 상명대학교 https://zep.us/play/2NXVpX)


717호 우리는 하나, 메타버스 캠퍼스


  지난 715호 학술 면에서 다루었던 ChatGPT와 유사한 맥락으로, 2023년 초는 디지털 전환의 결과가 도출되는 시기를 겪었다. 당시 우리 학교 홈페이지를 장식했던 ‘상명대학교 메타버스 캠퍼스’는 양 캠퍼스 간 총 8명의 학생이 머리를 모아 제작한 메타버스 공간이다. 학보사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원을 인터뷰하여 보다 메타버스 캠퍼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했다.



718호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재·보궐 선거


  양 캠퍼스에서 일부 부재했던 학생자치기구가 재·보궐 선거를 거쳐 출범하게 되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先]’부터 시작해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ALL-IN(올인)’, 사범대학 학생회 ‘사월(師月)’, 융합공과대학 학생회 ‘플리’, 문화예술대학 학생회 ‘하이’가 당선되었다. 천안캠퍼스에서는 ‘Switch’ 총학생회, ‘모아’ 예술대학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양 캠퍼스의 학생회는 서로 소통하며 현재 각종 제휴와 더불어 성적 산출 방식 변경, 슬로건 공모전 등의 변혁을 이루어냈다.


▲ 부스와 대무대(테니스장)에서 진행된 공연 (촬영: 김종찬/ 김현지 기자)


720호 서울캠퍼스 축제 “아카이브: In My Camcorder”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先]’의 주도로 2022년과 달리 대면 축제의 분위기가 활력을 되찾으며 더욱 풍성한 축제가 진행될 수 있었다. ‘각자의 캠코더 속에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카이브(ARCHIVE): In My Camcorder”에서는 각종 부스는 물론이고 동아리들의 공연이 이어져 5월 18일부터 19일 이틀간의 청춘을 불태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티스트 10CM, 다이나믹듀오와 허성현이 초청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 세계 잼버리 슬로건(출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과 고속터미널역 인근 흉기 소지자 체포 현장 (출처: https://www.salgo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557)


722호 혼란의 9월


  앞서 말했던 학사제도의 변화는 물론 사회적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9월이다. 지난 717호에서는 JMS 논란을 다루며 사회적 병폐에 대해 보도했고, 718호에서는 마약범죄의 급증을 다루는 기사를 펴냈다. 722호는 ‘제25회 새만금 잼버리’와 ‘잇따른 칼부림 상해 사건’을 학술 면에서 다루며 대한민국의 현재를 반성하고 발전할 미래에 대해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 723호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724호에서는 ‘교권 시위’에 대해서 다루며 진정으로 혼란스러운 9월을 보냈다.



▲ 9월 버스킹제 “선의 바람”(사진: 김현지 기자)과 SM Job Fair(사진: 이은민 기자)


723호 9월 버스킹제 & 724호 잡페어


  9월은 2023-2학기 개강과 함께 가을의 바람이 스며드는 때이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先]’은 1학기의 축제 분위기를 등에 업고 9월 버스킹제 “선의 바람” 행사를 진행했다. 9월 12일 세 시간가량 일반 학생과 중앙동아리 ‘그루빈 187’, ‘저스트X발틱’, ‘얘놀’의 버스킹이 이어졌다. 성공적인 9월 버스킹제를 마치고 나선 10월에도 “선의 가을”이라는 이름을 바탕으로 버스킹제가 또다시 진행되었지만, 날씨 문제로 인해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한편 천안캠퍼스에서는 ‘2023 상명人이 함께하는 상명 IN.Sight: SM Job Fair’이 진행되었다. 720호에서 다루었던 ‘다시 돌아온 상명대학교 직무박람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사이다. 우리 학교 잡페어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함께하는데, 직무 상담은 물론 각종 청년 지원 사업 및 제도 소개,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 부스가 열려 행사가 열릴 때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 천원의 아침밥(사진: 김다엘 기자)


  작년에 이어 2023년에도 ‘천원의 아침밥’ 행사가 양 캠퍼스에서 시행되었다. 우리 학보에서는 2019년의 673호, 679호에서 위 행사가 진행되었음을 알리고 있고, 거리두기 이후 2021년 697호에서 ‘천원의 아침밥’이 재시행되었다는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에는 학교측에서 “총장이 쏜다!!”와 “교무위원이 쏜다!!” 이벤트를 진행해서 많은 호응을 얻었기도 하다. 719호와 721호, 723호에서 다루었던 ‘천원의 아침밥’과는 대조적으로 718호에서는 ‘찾는 이가 점점 줄어가는 학식’을 주제로 학우들의 여론을 조사한 보도자료가 있다.


  이외에도 719호 학술 면에서 다루었던 ‘제로칼로리’와 비교해서 볼 수 있는 724호 문화 면의 ‘탕후루 열풍’ 기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 Deer Foer U_비상(飛上) 1일차 현장(사진: 이동주 기자)


725호 천안캠퍼스 축제 “Deer For U_비상(飛上)”


  9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천안캠퍼스에서는 “Deer For U_비상(飛上)” 축제가 개최되었다. 상명대학교의 표상 ‘사슴’이 상징하는 신성함과 은혜, 보답을 의미하는 ‘Deer For U’와 ‘힘차게 날아오른다’는 의미를 가진 ‘비상(飛上)’이 합쳐진 축제의 본제는 완벽한 대면전환의 흐름을 시사하는 듯하다. 축제는 Switch 총학생회에서 주최하였으며, 상명대학교 복지팀에서 주관하였다. 축제 기획의 큰 줄기는 동아리 공연, 이벤트, 연예인 공연, 불꽃놀이가 있었는데, 양일 모두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학우들로부터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으로 축제가 마무리되었다고 기사는 말하고 있다. 김수영, 소수빈, 이승윤, 10cm, 케이시, 에이디야, 치즈 등의 아티스트가 자리를 빛내주었다.



726호 2024학년도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본선거


  양 캠퍼스에서 2024학년도를 이끌어 갈 학생회를 모집했다. 우리 학보에서는 이에 맞춰 선거운동본부 후보자와 공약을 소개하는 기사를 발행했다. 결과적으로 서울캠퍼스에서는 인문사회과학대학 선거운동본부 ‘JO-IN(조인)’, 문화예술대학 선거운동본부 ‘두잇(Do it)’, 융합공과대학 선거운동본부 ‘루트’가 선출되었고 천안캠퍼스에서는 ‘청명’ 총학생회, ‘사계’ 글로벌인문학부대학, ‘ARTO(아토)’ 예술대학, ‘융빛’ 융합기술대학가 당선되었다.


  학술 면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을 싣기도 했다.



727호 제50회 상명 학술상


  727호에는 ‘학술제와 졸업전시회’ 기사와 함께 ‘제50회 상명 학술상’을 기념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719호 개교기념호와 더불어 학술상기념호는 학보사의 주축 중 하나이다. 이번 학술상에서는 논문 4, 사진 10, 소설 8, 시 22, 평론 6명의 학생이 지원해주었으며 만화 부문은 지원자가 없어 수상의 영광을 돌리지 못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문화 면에서는 ‘e스포츠 산업’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지난 725호에서 다루었던 ‘아시안게임’에서 비롯되어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작년 연말에는 ‘카타르 월드컵’을 713호에서 다루었던 전적과 유사한 형태를 띤다.



  지금까지 우리 학보의 기사를 통해서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았다. 전반적으로 대면 전환을 화제로 삼는 행사가 많았으며, 2학기에는 완벽히 대학의 열기를 불러일으키는 행사가 꼽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독 양 캠퍼스 간 교류가 많았던 것도 이번 해만의 특징일지도 모른다. 다가올 2024년을 기다리며 더욱 발전하는 학보사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상명대 학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