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상명학술상 수상자
제52회 상명학술상 수상자입니다.
[사진 입선] In The Window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최동환 우선, 저는 제52회 상명학술상 공모 분야인 사진 부문에 출품했었습니다. 제 작품이 입상할 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보사에 제 사진이 게재된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습니다. 저에게 사진은 산책, 여행과 더불어 도시와 자연의 풍경을 아카이브할 수 있는 소중한 취미입니다. 그래서 일상은 물론, 긴 여정을 떠날 때도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이번 작품은 제주도 여행 중 미술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다 큰 창문을 마주했고, 그 순간 디자인 원리인 균형감, 대비감, 리듬감, 공간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창문에서(In The Window)’ 라는 제목에는 빛이 드나드는 틈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특히 대비와 공간감을 중심으로 촬영 의도를 표현했습니다.
[사진 가작] 하얀 침묵을 오르다
프랑스어권지역학전공 최지은 이번 제52회 학술성 사진 부문에서 제 사진이 가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프랑스 교환학생 기간 중, 바캉스를 맞아 찾은 샤모니 몽블랑에서 찍은 장면입니다. 주변을 감싸는 눈 덮인 산의 고요와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지, 또 동시에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 풍경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한참이나 서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얀 침묵을 오르다>라는 제목은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을 담은 말입니다. 자연의 크기와 힘을 온전히 마주했던 경험이었고, 제 시선으로 담아낸 이 순간이 다른 분들에게도 잠시나마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또한 소중한 경험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상명대학교 학보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당선] 손끝
사진미디어영상전공 조수진 안녕하세요. 죽는 날까지 사진을 할 조수진입니다.우선 지난번에는 ‘가작’으로 수상하여 소감을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당선’이 되어 다시 소감을 들려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학보사 관계자분들과 제 사진을보러 오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저는 올해 4학년으로 졸업작품을 하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동기들과 공모전을 참여했습니다. 이 사진은 그 태안 숏폼 영상 공모전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동기들과태안을 방문하며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해당 공모전에서도 최우수상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사진으로도 학술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쁘네요.[손끝]은 태안의 꽃게다리 위에서 촬영했습니다. 간조 때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스스럼없이 들어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중 잔잔하게 움직이는 물 위에서 있는 한 인물의 손끝이 인상 깊어 담은 사진입니다.이 상은 사랑하는 동기들과 부모님, 교수님,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저는 더 오래 좋은 사진을 찍겠습니다.제 인스타그램은 ji_ny06_으로 스포츠, 행사 사진, 풍경 등..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을 올리고 있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론 입선] 왜 우리는 끊임없이 괴물을 재창조 하는가
글로벌경영학과 연예은 사유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신 덕분에 즐겁게 글을 썼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넣어 두고 종종 꺼내어 보는 헤르만 헤세의 문장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하겠습니다. 저한테 여러 방면으로힘이 되었던문장인데 여러분에게도 힘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협곡에서 나온다. 똑같이 심연으로부터 비롯된 시도이며 투척이지만 각자가 자기 나름의 목표를 향하여 노력한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건 누구나 자기 자신뿐이다."
[평론 가작] 내 손에 칼을 쥐는 공포: 게임 마우스워싱(Mouth Washing)
게임전공 정민지 게임 전공생으로서 이런저런 분야를 탐색하던 중 게임 평론의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즐길 때도 재밌지만, 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가치를 발굴하는 것 또한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글을 소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써보고, 또 수상까지 하여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평론 당선] <법과 정의, 동일시의 환상에 대하여> - 콜리니 케이스 -
행정학부 손서연 다양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글에 전부 담아내지 못해 제출 순간까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관심을 두고 분석한 영화로 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말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유훈인 “스스로 섬과 같은 사람이 되어라”라는 가르침과 성경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구절입니다. 두 가르침은 편한 방향이나 외부의 기준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더 어렵더라도 옳은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법이 형식적으로 완전해 보일지라도, 그 내면의 도덕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때에만 정의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토대로 쓴 글입니다. 이러한 사유의 작은 조각으로 이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 입선] 0과 1 사이 외 4개의 작품
컴퓨터과학과 지재현 상명 학술상 공모전을 통해 평소에 공부하고 있는 전공 지식이나 학업 분야를 활용하여 문학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내 일상과 전공은 문학적인 부분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를 최대한 밀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찰하며 재밌게 글을 지어볼 수 있었습니다.
[시 가작] 정류장 외 4개의 작품
국어교육과 류민승 시를 쓰지만 시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는 선명하다 생각했던 그것이, 이제는 흐려져 형태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방향에 나의 꿈이 놓여있다는 느낌은 여전히 뚜렷합니다. 부단히 정진하려 노력하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최근 쓴 시와 그렇지 않은 것이 섞여 중구난방합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더 나은 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시 당선] 터지지 않은 척 외 4개의 작품
교육학과 정진용 시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지원했을 뿐이기에 그저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졸업을 앞두고,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고민이나 걱정들이 생기는 시기였기에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요즘 많은 분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가를 즐기시지만 시와 같은 문학을 즐기는 문화가 점점 소수의 것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사소하고 우연한 계기로라도 더 많은 분이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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