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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2 호 [상동소-1편] 화음으로 하나 되는 세상, 허밍

  • 작성일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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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692
김지현

  상명대 학보에서는 이번에 ‘상명대 동아리를 소개합니다-상동소’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대학 내 다양한 동아리를 만나 활동 및 소식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청은 인스타그램, 에브리타임, 페이스북, 카카오톡 체널을 통해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요즘, ‘우리’보다는 ‘나’. ‘팀’보다는 ‘개인’이라는 말이 익숙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 서로 다른 소리를 모아 하나의 소리, 마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동아리가 있다. 상명대 학보에서는 화음으로 하나 된 세상을 꿈꾸는 김다현 학우를 만나 아카펠라 동아리, 허밍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하나 된 소리, 하나 된 마음▲공연을 준비하는 ‘허밍’ (사진 제공: 부장 김다현)

Q. ‘허밍(HUMMING)’에 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허밍은 아카펠라 음악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교내 중앙 음악동아리입니다. 아카펠라뿐만 아니라 세션과 함께하는 공연이나 뮤지컬 넘버 등 동아리 부원들이 하고 싶은 음악 활동은 최대한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허밍’이 추구하는 아카펠라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저희 허밍은 항상 소개할 때 ‘화음으로 하나 되는 세상, 허밍입니다.’라고 소개를 드립니다. 이 슬로건처럼 다양한 목소리와 음역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 부원들이 서로의 목소리를 합해가면서, ‘이 여러 사람의 목소리들을 모아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노래를 만들자!’라고 할 수 있는 아카펠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허밍’에는 어떤 세션들이 있나요?

A. 우선 아카펠라에서는 보컬뿐만 아니라 퍼커션이라고 드럼 소리 같은 악기 소리를 입으로 대신 내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아까 말했던 세션 공연이라고 하면 피아노나 기타반주와 함께 보컬이 노래하는 것인데 올해에는 세션 분들의 신청이 많아서 세션 공연도 굉장히 풍부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연습을 함께하는 허밍 (사진 제공: 부장 김다현)



허밍 특징, 하나 시작하면 다 같이!

Q. 서로 맞춰야 하는 아카펠라를 하면서 어렵진 않으셨나요?

A. 물론 어렵습니다. 반주가 있고 자신의 노래만 잘하면 되는 그런 장르가 아니라, 아카펠라 특성상 무조건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신의 소리를 제대로 된 음으로 내야 해서 다른 음악들보다도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다른 음악 동아리들보다 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의 개수 등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 하나에 노력을 들이는 만큼 성과가 있고 돌아오는 성취감이 큰 것이 아카펠라의 매력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Q. 동아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A. 1년밖에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아 다양한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저희끼리 허밍 특징이라고 하는 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명이 흥이 나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괜히 화음을 한 번 넣어보거나 비트박스를 넣어서 그것들이 쌓여 결국 다 같이 노래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러고 나서 ‘역시 허밍’이라면서 괜히 다들 뿌듯해하고. 이런 즉흥적으로 동아리 부원들끼리 합을 맞춰보거나 소리를 쌓아보고 했던 경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그동안의 동아리 운영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나요?

A. 저도 올해 회장을 맡게 되었지만 21학번이고, 작년에 동아리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기밖에 겪어보지 못했는데, 1학기는 방역수칙이 굉장히 까다로웠기에 아예 만나지도 못했었고 2학기부터 동아리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동아리지만 마스크를 쓰고 진행을 했으며 4, 5명의 사람이 한 조를 이루어서 동아리방 내에서는 한 번에 한 조만 연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는 정기 공연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공연 및 연습을 기획하는 모습 (사진 제공: 부장 김다현)



앞으로의 계획은..

Q. 앞으로 동아리의 활동과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A. 우선 올해 저희 동아리가 꿈꾸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일단 최대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오프라인 OT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고 정기 공연 또한 최대한 준비하려고 합니다. 또, 학교 축제나 다양한 행사에서의 공연들도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저희 동아리가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것이 버스킹 공연입니다. 꾸준히 연습해 실력을 만들어 버스킹 공연을 이곳저곳에서 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모집 포스터에 다양한 공연과 온라인 활동을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주로 연습은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인가요? 

A. 아카펠라가 그렇게 많은 인원이 부르는 음악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한 5명 정도씩 조를 이루어서 한 사람이 약 2개 조에 속할 예정이고, 조별로 2곡에서 3곡 정도씩 선정을 해서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다가 공연이나 버스킹 일정이 잡히면 그 전에 계속 서로 중간점검도 하면서 피드백도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세션 분들의 참여 활동도 늘려보고자 세션 공연이나 곡들의 개수를 늘릴 생각입니다. 



독자분들께 

Q. ‘허밍’에 대해 자랑을 해주실 수 있나요?

A. 아카펠라 편곡 프로그램도 배울 수 있고 노래를 좋아한다면 허밍만 한 동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반주 없이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데도 허밍은 정말 반주에 상관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노래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허밍이라면, 허밍 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저희 허밍 올해 정말 열심히 해서 많은 소식과 노래, 공연 등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 테니까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허밍이 상시 모집을 계속 받고 있으니 누구든지 아카펠라나 노래를 하고 싶어서 지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허밍 인스타그램이나 에브리타임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규원,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