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53 호 바뀐 출결 시스템, 헤이영 캠퍼스
이번 2학기부터 출결 시스템이 변경되어 '헤이영 캠퍼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헤이영 캠퍼스는 대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신한은행이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학교 생활에 필요한 모바일 학생증, 전자 출결, 강의 시간표, 학사 일정, 도서관 이용 등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앱으로써 교무처는 대학생활란에 수업 출결 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위해 헤이영 캠퍼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 헤이영 캠퍼스 사진 (사진: https://www.etnews.com/20220221000108)
헤이영 캠퍼스에서 스마트출결 기능 사용하기
기존 스마트출결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전자 출결이었다. 헤이영 캠퍼스도 마찬가지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헤이영 캠퍼스에서 출결 기능을 사용할 때는 정해진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비콘 방식으로 출석 체크를 클릭하면 학생들이 그때 전자 출결을 하면 된다. 전자 출결을 하는 방법은 헤이영 캠퍼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상명대학교 샘물 포털과 동일하게 로그인을 진행한 뒤, 학사 탭에서 전자 출결을 클릭하여 출석 체크 버튼을 누르면 된다.
▲ 헤이영 캠퍼스 MY 메뉴 탭 (사진: https://campus.heyoung.co.kr/intro/install.html)
스마트출결에서 나의 출결 현황을 볼 수 있던 기능도 헤이영 캠퍼스에서 가능하다. 확인하는 방법은 샘물 포털과 동일하게 로그인을 진행하고 MY 메뉴 탭에서 노트 모양의 출결 조회 버튼을 누르면 나의 과목별 출결 현황을 볼 수 있다. 시간표도 헤이영 캠퍼스에서 볼 수 있고, 보는 방법은 더 간단하다. 모바일 기준으로 로그인 후 메인화면에서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 나온다. 더 좋은 점은 한누리관과 같이 관의 이름도 써주어서 더욱 보기 편하다. 천안 캠퍼스에는 AB102라는 이름의 강의실이 있다. 알파벳이 1개만 들어가는 다른 강의실과 다르게 2개가 들어가 사람들이 건물 위치를 헷갈릴 수 있는데, 시간표에서 확인해 보면 어떤 건물인지 한글로도 안내해 주어 건물을 찾기에 편리하다.
스마트출결 시스템에 없는 헤이영 캠퍼스만의 특징
헤이영 캠퍼스에는 기존 스마트 출결 시스템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능들이 있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이기에 금융 관련 기능에 강점이 있다. 카드를 만들거나 적금을 만들면 현금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카드나 적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벤트도 챙겨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 창에서 여러 미니 게임과 전자 출결 포인트를 통해서 상금을 받는 법도 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클릭만으로 돈을 받는 것이 매우 독특하다. 대학교 생활과 금융의 결합한 점이 헤이영 캠퍼스만의 특징이다.
금융 외적으로는 시간표를 볼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약속을 잡기가 기존의 출결 시스템보다 편리하다. 포틀릿 설정을 통해서 홈 화면을 설정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MY 메뉴에서 식단 정보나 학교 SNS 링크, 학술정보관 사이트 같은 우리 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바로 넘어갈 수 있어 일일이 포털사이트를 검색하지 않고 헤이영 캠퍼스를 통해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자 확인증도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의 반응
바뀐 출결 시스템에 대해 교수 인터뷰와 에브리타임의 설문을 통해 반응을 살펴보았다. 교수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예전보다(상명대학교 스마트출결 시스템 보다) 기능이 많아졌고, 메뉴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바로 체크가 되어서 좋다.", "원래는 지각을 한 학생들이 일일이 찾아왔는데, 이제는 자동으로 체크가 되어서 좋다." 라는 긍정적인 평이었다. 반면 "오류가 잦은 것 같다.", "3시간 중, 중간에 체크를 하면 그전 시간은 미결이 된다." 등의 부정적인 평도 있었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평을 남긴 교수 대부분이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긍정의 사인을 보냈다.
학생들의 반응은 교수들과는 정반대였다. 에브리타임에서 '헤이영 캠퍼스 선호도 조사'를 3일간 진행하였는데, 설문에 참여한 53명의 학우 중 46명이 헤이영 캠퍼스보다 기존 출결 시스템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87%가 바뀐 출결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새롭게 도입된 ‘헤이영 캠퍼스’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더 뚜렷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낯섦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7%가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29%는 “출결 외의 기능이 너무 많아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타 의견에서도 “렉과 버그가 잦은 것 같다”, “PC 버전이 없다”, “위치 정보를 켜야 해서 불편하다”, “출석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 등 구체적인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전체 응답의 34%를 차지한 이 기타 의견은 새로운 시스템이 안정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기존 출결 시스템은 불편한 점으로 ‘느리고 자주 튕긴다’는 응답이 82%에 달했을 만큼 기술적 한계가 두드러졌지만, 단순성과 직관성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기존 출결 시스템의 장점으로 59%가 ‘간단한 조작’, 31%가 ‘깔끔한 화면’을 꼽았으며, ‘중도 체크 가능’ 기능도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유용한 요소로 인식됐다. 즉, 기존 시스템은 속도와 안정성이 부족했지만 사용 방식이 단순해 학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두 시스템은 뚜렷하게 다르다. 기존 시스템은 단순하지만 느리고 불안정했으며, 헤이영 캠퍼스는 기능을 확장하고 속도를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복잡성과 잦은 오류로 인해 학생들의 불편을 키우고 있다.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익숙해진다면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지만, 당장은 ‘안정성과 직관성’이라는 기존의 강점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낯섦을 넘어, 다가가기
헤이영 캠퍼스에 대한 학생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설문을 진행한 시기가 학기 초였으므로 새로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사용 경험이 쌓이고 시스템 활용도가 높아지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도연 기자, 박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