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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76 호 꿈에 그리던 ‘상명대역’, 2025 개통 불투명

  • 작성일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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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람

                                                                                 (출처 : 서울시, 연합뉴스)

강남에서 삼송을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 점검에서 ‘경제적 타당성(B/C)’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서울특별시, KDI(한국개발연구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은 4월 19일 예타 중간점검을 열었지만 신분당선의 이용객분석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KDI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총승차인원이 서울시가 예상한 일 15만 명의 60%에 불과해 개통하더라도 신분당선 운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개통 이후 역별 이용수요와 기존 도로에서 철도로 이용을 전환하는 전환수요를 따져봤을 때 수요량이 불일치하는 등 분석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사업 추진 자체가 곤란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예타 중간 점검이 최종 결과는 아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KDI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예타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 예타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2025년 개통이 불투명하며, 백지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용산-서울역-시청-상명대(세검정)-독바위-삼송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상명대(세검정)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인근 지하철역(불광, 홍제, 경복궁역)에서 학교가 멀리 떨어져있어 불편을 겪던 우리 대학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도심까지 연결된 대중교통이 버스밖에 없어 발생한 주민, 학생들의 불편과 출근, 등교시간대 구기터널 인근 통일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