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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 749 호 [축사] 학교법인 상명학원 설립 88주년 기념사

  • 작성일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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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상

이사장 유근혜


 사랑하는 상명 가족 여러분!

상명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학교법인 상명학원을 대표하여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1965년, 상명학원의 설립자이신 배상명 박사께서는 "진리·정의·사랑"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교육이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상명대학교를 설립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을 존중하고,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냄으로써 국가와 인류에 공헌하고자 한 고귀한 뜻이었습니다.


 그로부터 60년, 상명대학교는 이념과 철학을 지키며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며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연구와 교육, 교직원 여러분의 성실한 노력, 그리고 재학생과 동문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 덕분에 상명은 교육과 연구, 산학의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대학이 처한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학령인구의 급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 그리고 고등교육에 대한 사회적 기대 변화는 대학의 존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다시 묻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상명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식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창의적 사고와 융복합적 문제 해결 역량,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실천력과 도덕성,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상명이 추구해야 할 인재상이며, 설립자의 뜻을 오늘에 계승하는 길입니다.


 60년의 전통은 단지 과거의 축적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힘입니다. 상명대학교는 설립자의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교육기관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상명대학교의 개교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상명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의 건강과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19일

학교법인 상명학원 이사장 유근혜




총장 홍성태 


사랑하는 상명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상명학원 설립 88주년이자 우리 대학 개교 60주년을 맞는 매우 기쁘고 뜻깊은 해입니다. 이 기쁨을 학내 전 구성원, 졸업생, 학부모님을 비롯한 상명가족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상명학원의 역사는 이제 한 세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상명학원은 1937년 설립 이래 상명여자사범대학, 상명여자대학교로 발전을 거듭하였고, 1996년에 남녀공학으로 성공리에 전환하면서 상명대학교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줄곧 한국 고등교육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 왔습니다. 상명 학원이 오늘날 이렇게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상명가족 모두 대학 안팎에서 밀어닥친 시련과 위기를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리, 정의, 사랑이라는 교육 이념을 실현하고자 치열하게 노력했기에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뛰어난 인재를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우리 사회와 전 세계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대학 사회는 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었고 생존을 건 사투를 이어왔습니다. 우리 대학 역시 그 위기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대학보다 빠르게 국내외의 변화와 미래의 삶의 방식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강한 대학으로 변신을 거듭했습니다.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교육, 즉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의 양성입니다. 여러 차례 변신의 과정을 거쳐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자기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학생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수 중심 교육에서 학생 중심 교육 방식으로의 전환, 학생 밀착 지도, 유연한 교육과정 체제 등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교육과 연구의 폭을 넓혔으며,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전 세계적인 시야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변화, 심각한 학령인구 감소, 대학 간 경쟁 심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필두로 한 디지털 대전환 등 우리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대외 환경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습니다. 대학 안팎으로 휘몰아치는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노력은 학교 구성원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원활한 상호 소통이 전제되어야 가능합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대학은 구성원 간 상호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각종 대학평가, 정부지원사업 등에서 혁혁한 공적을 세우고, 또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상호 소통하면서 노력했던 구성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교육 관련 당면한 과제 두 가지를 다시금 떠올리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 대학이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공과 학과 간 자유로운 선택과 이동이라는 유연한 학사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학사제도는 학생선택권 강화, 구성원 간 신뢰와 존중, 개별화된 학생 지도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가 학생에게 요구하는 전문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분석을 요구합니다. 기존 학문 체계에 의해 규정된 전공 개념이 아니라 학생의 역량을 중심에 두는 관점의 전환도 요구합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학사제도의 성공을 위해 관행처럼 해 오던 교육 내용과 방식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Chat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발전은 우리 삶의 방식 변화, 미래 직업군의 변화뿐만 아니라 대학 교육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대학 교육 분야에 가져올 파급력은 아직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채 달려드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과연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어떤 방식으로 만나야 하며,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교육하고 평가해야 하는가 등의 과제를 제기합니다. 이것은 곧 대학 교육의 핵심 과제로 떠오를 것이며, 빠르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대학 교육의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제까지의 상명학원 역사가 보여주었듯, 우리 상명가족은 이런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도전적인 교육 혁신이 이루어질 때, ‘상명’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맞이한 5월의 대학 캠퍼스에서, 그 어느 해보다 생동감 넘치는 활기를 느낍니다. 이렇게 해마다 가장 멋진 계절에 상명학원 설립과 상명대학교 개교를 축하하는 것도 상명가족으로서 느낄 수 있는 큰 행복일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 상명가족이 힘을 합하여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우리 상명대학교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신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상명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19일

상명대학교 총장 홍성태




▲총동문회장 이정현


 사랑하는 상명대학교 재학생 여러분, 

우리 상명대학교의 개교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상명의 이름으로 함께하는 여러분과, 개교 60주년의 뜻깊은 시간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사실 60년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사람이 환갑을 맞이한다는 것은 육십갑자를 새로 바꾸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상명에게도 이번 60년은 ‘다시 태어나는 첫걸음’이자 미래를 향한 도약의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순간 바로 여러분이 우리 상명의 역사 안에 있고, 미래를 함께 써 내려갈 주역인 것입니다.


 1965년, ‘진리·정의·사랑’의 건학이념 아래 시작된 상명의 여정은 수많은 이들의 꿈과 열정으로 채워져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이 그 뜻깊은 역사 위에 서서 상명의 ‘다음 6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어려움도, 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요구도, 모두 꿋꿋이 이겨내며 여러분이 오늘의 상명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선배로서, 동문으로서,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60년 전 우리 교정에서 시작된 배움의 씨앗은 이제 수많은 분야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과학기술, 교육, 산업, 공공 분야 등 사회 곳곳에서 상명 출신들이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내며 우리 학교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또한 머지않아 그 뜻깊은 여정에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AI와 인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한 사람의 창의력이 조직 전체의 혁신을 이끄는 시대인 만큼 도전 앞에서 두려워하기보다는 방향을 바꾸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여러분 세대의 유연함과 창의성은, 세상을 바꿀 원동력이자 우리 상명의 미래 그 자체입니다.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

“나무는 바람이 불어야 뿌리를 내리고, 사람은 시련을 만나야 성장한다.”는 말처럼, 때때로 마주할 고민과 좌절도 여러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고민과 실패들이 가장 값진 자산이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 과정을 먼저 걸어온 선배로서, 우리 동문들은 여러분을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만들어 갈 상명의 ‘다음 60년’을 진심으로 기대하며, 우리 동문들은 늘 믿고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상명대학교의 60주년을 축하드리며, 재학생 여러분의 밝은 내일과 눈부신 성장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19일

상명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