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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 717 호 ‘문화가 있는 날’, 학우들의 문화 생활 활성화 기대

  • 작성일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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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073
윤정원

‘문화가 있는 날’, 학우들의 문화 생활 활성화 기대


  ‘문화가 있는 날’이란 제도를 아는가?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서, 문화가 있는 날이란 제도에 대해서 대학생들의 절반이 잘 모르거나 이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최근에는 트렌디하게 문화를 소비하고 문화생활을 누리는 것 역시 일종의 자기계발활동이자 중요한 교양인 시대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문화의 날에 대해 소개하고 학우들이 받을 수 있는 문화의 날 혜택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대학생 문화가 있는 날 관련 인식 설문조사 (출처: 김우진, 대학생 48%. ‘문화가 있는 날’ 날 이용 경험 없다!, 17.05.30, 파이넨셜투데이,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2360)


문화의 날이 무엇일까

  문화가 있는 날이란, 『문화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하여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권 확대를 통한 문화적 삶의 실현을 목적으로 문화표현과 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인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날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스포츠 시설 등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 할인 또는 무료 관람, 야간 개방 등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에서 경험 제공으로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넘어 지역 내 문화 분권·문화 자치 실현으로 지역문화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선순환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한 맞춤형 사업(특화)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 공식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다.


서울캠퍼스 근처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혜택

  문화가 있는 날 서울 종로구, 은평구 근처에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으로는 삼성출판박물관(02-394-6544), 화정박물관(02-2075-0125)이 있다. 삼성출판박물관은 수요일 10:00~17:00까지 운영하며, 화정박물관은 수요일 10:00~18:00까지 운영한다.  삼성출판박물관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시는 없지만 경국대전, 금강반야바라밀경, 제왕운기 등을 비롯한 국보를 소장하고 있어 역사나 고서 등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화정박물관 소장 중국 회화 공예 특별전  <Life. Flowers. Plants>를 5월 7일까지, 화정박물관 소장 민화 병풍 11점이 있는 <민화民畵 : 병풍屛風>은 6월 4일까지, <CONTEMPORARY ART>는 상시로 전시 진행 중이다.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할인>은 CGV불광(1544-1122), CGV대학로가 있으며 두 곳 다 수요일 17:00~21:00까지 할인한다. 2D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는 기회다.


▲문화의 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 전시 포스터(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은 환기미술관(02-391-7770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02-3701-9500)이 있다. 환기미술관은 수요일 10:00~18:00까지 운영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수요일 10:~21:00까지 운영한다. 환기미술관 특별기획전 <하나를 향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뮤지엄 가이드> 재개관이 예술의 향, 예술가의 방, 예술가의 결, 예술정원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3월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3일에 시작해 5월 14일에 종료하는 이 전시회는 미디어 개념미술 작가 페터 바이벨의 대규모 회고 전시회로 동명의 전시회를 아시아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문화가 있는 날에 방문하면 관람료를 5000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으며, 간혹 무료관람을 진행하기도 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로 확인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천안캠퍼스 근처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혜택

  문화가 있는 날에 충청남도에 위치한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천안시 주변에는 영화관, 도서관 위주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문화시설로는 롯데시네마 천안불당, 메가박스 천안, 씨네큐 천안불당점, 롯데시네마 아산터미널이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할인>은 수요일 17:00부터 21:00까지이며 2D 일반 관람료가 7000원이다. 문의 전화로는 롯데시네마 1544-8855, 메가박스 1544-0070, 씨네큐 1544-1533이다. 

 도서관도 참여문화시설이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대출 두배로 데이>는 대출 가능한 도서를 최대 20권까지 늘려주는 시스템이다. 수요일 9:00~22:00동안 진행되며 공공도서관에서만 가능하다. 천안시 근처의 참여도서관은 아산시립 배방도서관(041-537-3956), 천안시립 두정도서관(041-521-3733), 천안시립 도솔도서관(041-521-3735), 천안시립 쌍용도서관(041-521-3879), 천안시립 청수도서관(041-521-3725)이 있다. 

  이 밖에도 마지막 주 수요일에만 에버랜드를 최대 35%까지 할인받거나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요리, 육아, 미술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10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배울 수 있는 등 주변의 여러 문화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삶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한 달에 한번이라도 문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대학생인 만큼 배울 것도 많지만 예술과 교양을 함께 쌓아두면 언젠가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기사에서 소개된 곳을 토대로 앞으로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제도를 우리 학교 학우들이 제대로 활용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또 문화예술시장을 활성화하는 좋은 선순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곽민진, 김다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