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52 호 청년문화예술패스, 어디에 써 볼까?
청년문화예술패스, 어디에 써 볼까?
현대 사회에서 문화예술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2024년부터 시행된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문화예술을 누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경제적인 부담을 해소하고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이다. 부가적으로는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청년들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활력을 주기 위해 시행되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인터파크 티켓, 예스 24 티켓 중에서 선택하여 온라인으로 신청, 발급받는다. 지역에 따라서 청년문화예술패스의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신청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2006년생만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문화예술패스 홍보사진 (사진: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4006700005 )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용처 추천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오직 공연과 전시 관람에만 사용할 수 있다. 연극·뮤지컬·클래식·오페라처럼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공연 및 예술 분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의 소리인 국악 공연을 관람하는 데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활용한다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알리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K-POP 중심의 대중음악 환경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국악을 새롭게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공연 (사진: https://www.gugak.go.kr/site/program/concertparty/concert_jungak?menuid=001017001 )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실용성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소득이 적어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순수예술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지난 2024년부터 시행된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발급 대상은 만 19세로, 당해 기준 만 19세였던 2005년생부터 지급하여 발급 대상 연령을 제한한다. 청년층의 관심을 반영하지 못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영화나 팬미팅 등 청년층이 주로 즐기는 대중문화 콘텐츠 사용을 제한하면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만한 사용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사용 기간이 제한적이고, 온라인을 통한 예매만 가능한 점도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실효성이 의심을 받는 이유이다.
청년문화예술패스가 나아가야 할 길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시행 2년 차인 제도로,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했듯이 경제적 이유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청년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사용 범위가 너무 제한되어 있어 사용 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 청년층의 취향을 반영하여 영화나 팬미팅 같은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되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우리보다 앞서 청년층에게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하기 시작한 프랑스는 청년층의 취향을 반영하여 다양한 장르로 사용 범위를 넓혀 지지를 얻고 있다. 만 19세로 국한되었던 발급 대상 연령의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발급 대상 연령을 청년 세대 전체로 확대하고, 발급 기회를 늘려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동안의 아쉬운 점들을 개선하여 청년문화예술패스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한다면 문화 산업의 활성화와 문화 격차의 해소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박찬웅 기자, 박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