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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상

[사진 부문 심사평]

  • 작성일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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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361
이은민

  안녕하세요. 제52회 상명학술상 사진부문 심사를 맡게 된 사진영상미디어전공 김정임교수입니다. 이번 학술상 사진 부문에는 총 37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학생들의 학술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품된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사진적 완성도가 높았으며 저마다의 시선으로 삶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고자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심사는 출품작들의 창의성, 작품의 완성도, 메시지 전달력에 집중하여 진행하였고, 심사숙고한 끝에 당선작, 가작, 입선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계속해서 사진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참가자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당선작: "손끝"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조수진


  당선작인 “손끝”은 역광을 이용하여 바다와 해안선의 극적인 대비가 돋보이는갯벌 풍경 사진입니다. 빛에 반사되는 물결의 잔잔함과 어두운 갯벌의 질감은 마치 수묵화 같은 느낌을 보여줍니다. 또한 갯벌 곳곳에 점처럼 작게 보이는 사람들의 실루엣은 추상적인 패턴으로 표현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반적으로 갯벌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담아낸 이 사진은 고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사진의 깊이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가작: "하얀 침묵을 오르다" 프랑스어권지역학전공 최지은


  가작으로 선정된 "하얀 침묵을 오르다"는 극적인 구도와 실루엣 처리로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가파른 설벽을 배경으로 산악인들의 모습이 작게 처리되어 자연의 웅장함과 그에 맞서는 인간의 도전을 효과적으로 대비시킵니다. 산비탈의 대각선 구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절벽을 함께 오르는 듯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끼게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사진은 감정적인 울림이 있는 동시에 극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입선작: "In The Window"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최동환


  입선작으로 선정된 "In The Window"는 사진 속 좁고 어두운 공간과 대비되는 전면의 창문 프레임을 촬영하여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 풍경을 건축의 일부로 끌어들이게 하는 작품입니다. 내부의 거칠고 어두운 색감과 외부의 밝은 부분은 극명한 대비를 통해 명상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또한 수직, 수평의 선을 잘 활용하여 안정적인 구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깊이감이 느껴지는 소실점 구도를 통해 보는 이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외부의 풍경으로 향하게 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사진은 건축과 자연을 조화롭게 포착하여 명상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담은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제출된 작품들은 각기 다른 시각과 감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진의 다양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선작을 비롯한 모든 작품들은 사진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시각적 아름다움이 돋보였으며, 자기만의 스타일과 창의적인 접근이 엿보였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사진작품을 기대하며 심사평을 마치겠습니다.



사진영상미디어전공 김정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