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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 716 호 바다 위의 몽상가

  • 작성일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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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515
양시원


 이곳은 부산광역시 광안리로 부산 여행의 필수코스로 꼽히는 곳 중 하나이다.


 사진 속의 한 남성은 한가로운 오후 5시에 자전거를 이끌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신만의 깊은 여유를 만끽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다를 촬영하던 와중 시야에 우연히 들어온 이 장면은 바닷가 배경과 그 위를 걷고 있는 남성의 여유로움과 평화가 돋보인다. 매번 바쁜 삶에 치여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일을 수행하고 한없이 앞만 보고 달리며 살다보면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고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조차 갖지 못한다. 남부럽지 않게 떳떳하고 올바르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이다.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가 있는 시간, 장소, 지위 등에서 얼마만큼의 만족감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처럼 학우 여러분도 하루를 살고 내일을 내다보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꿈과 희망을 품을 자신에게 바다의 고요함이라는 꿈 속으로 빠져들어 여유를 갖고 잠시 쉬어 가보면 어떨까?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