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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 715 호 [교수사설] 신입생에게 하고 싶은 말

  • 작성일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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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445
윤정원

신입생에게 하고 싶은 말



  초·중·고등학교에서 고생하였고, 상명대학교에서 4년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상명인으로 사회에 진출할 신입생여러분 상명인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신입생 여러분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하고 싶은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학은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현실화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기관일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공동체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약간 힘들었던 이성친구도 사귈 것이고, 술도 적절하게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시절에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꿈들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상명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하여 다양하게 지원하기도 하겠지만, 그와 함께 신입생 여러분들이 대학에 들어오면서 스스로 바꿔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학은 본질적으로 학문을 연구하는 공동체이지만, 우리의 생활이 사회와 연결되어 있듯이 대학도 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대학과 그 구성원인 교수들도 연구나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여야 하고, 학생들도 사회의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즉 신입생 여러분들은 사회의 변화를 꾸준히 분석하고,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공부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대학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을 배출함으로써 학문의 진정한 상아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언론과 인터넷에서 블록체인(Blockchain),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OTT(Over The Top), NFT(Non-Fungible Token), 메타버스(MetaVerse), ChatGPT 등 다양한 용어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분야가 사회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고, 이와 관련된 취업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넓어질 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분야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생 여러분들은 끊임없이 변화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러한 분야와 관련 있는 수업을 찾아 수강하여야 하며, 신문 기사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이해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 이용하여야 합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이용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부터 잘 적응하였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결국 적응하려고 노력만 한다면 이러한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현대에는 대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신기술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므로, 자신의 전공뿐만 아니라, 사회의 변화에 학생들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상명에는 상당히 많은 교수님들이 이미 위에서 언급된 신기술에 대하여 연구하고, 관련 논문을 국내외에서 발표 및 서적으로 출간하시고 있습니다. 즉, 여러분이 경험하고, 배워야 하는 기초는 이미 우리 상명에는 구축되어 있습니다. 다만 대학은 다양한 수학의 기회를 부여하는 곳이지, 초·중·고등학교처럼 선생님들이 여러분이 해야할 것을 상세하게 매번 알려주고 지도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알기 위해 자료를 스스로 찾아보고, 친구와 선배들에게 물어보며, 전문가인 교수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노력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도움을 주지도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신입생 여러분들은 급변하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고 새 분야를 이해하기 위하여 스스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모르는 것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우리 학교의 교수님들을 찾아가 지속적인 질문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인 상명의 교수님들이 학생들이 지향하는 방향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자문을 요청한다면 교수님들은 기쁘게 학생들을 도와주실 것이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학이라는 사회, 아니 모든 사회는 함께 하는 공동체입니다. 이처럼 함께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과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경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직접 해 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어 봐야 합니다. 대학 내에서의 실수 또는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대학 내에서의 이러한 실수와 실패에서 문제점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이러한 경험은 신입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성공으로 안내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 명확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문구처럼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그 실패를 경험하여 얻는 것은 상명인으로 살아가고, 살아갈 모든 학생들에은 우리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학교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사회변화에 적응하여 대한민국 미래의 동량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