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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 2020호외-3 호 [기획] 코로나로 달라진 나의 학교생활 이야기,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 작성일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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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효주

코로나로 달라진 나의 학교생활 이야기,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코로나로 인해 이전에는 모두 비슷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던 학생들은 현재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학내 구성원들을 함께 만나보며 현재 어떻게 생활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 후 자신은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고, 본인이 느끼는 코로나19가 불러온 학교생활의 변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강의만을 듣는 학생>


임재인 (국어교육 · 2)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잠시나마 학교에 갈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다시 안 좋아져서 주로 집에 있고, 곧 기말고사라 과제도 하고 시험 준비도 하고 있다.


• 온라인 수업의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을 때 몇 번이고 돌려 들을 수 있어서 원래대로라면 급하게 받아 적었어야 할 것도 여유롭게 음미할 수 있단 점이 장점이다. 또, 특정한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좋다. 불편한 점은 다 같이 한 공간에 둘러앉아 의견을 나누거나 토론을 할 수 있는 수업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학교에 갈 수 있었다면 자유롭게 서로 얼굴을 맞대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온라인이다 보니 그런 수업을 할 때 게시판 기능을 활용하는 데에 그치는 점이 아쉽다.


• 이번 학기에 계획했던 일을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못한 것이 있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땐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 시연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 빈 강의실이나 과방에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준비한 수업을 지켜봐 주고, 점검해 주는 일을 기대했다. 그런데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직접 모이는 일이 힘들어져서 멀리 사는 친구들과는 메신저로만 연락을 주고받다 보니 원래대로라면 할 수도 있었을 일에 대한 미련이 생긴다.


• 같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코로나라는 질병이 우리 모두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예전에는 자유로웠던 행동들도 조심해야 하고, 일상이었던 일들이 이제는 벌써 조금 낯선 일, 바라기만 해야 하는 일들이 되어 버렸다. 다들 여러모로 힘들 텐데 시국이 금방 안정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새롭게 맞이한 상황에 어떻게든 적응하고, 그러면서도 나의 일상과 삶을 지켜내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생각하며 지켜야 하는 것들을 잘 사수하며 버텨냅시다!


정은제 (국어교육 · 1)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원래는 ‘남도학숙’이라는 기숙사에서 지냈어야 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본가에서 지내고 있다. 온라인 강의이다 보니 과제가 생각보다 많고, 지금은 시험 기간이라 할 일이 많아 주로 카페에서 친구들과 과제를 하거나, 집에서 공부를 하며 지내고 있다.


• 입학 후 학교생활에서 가장 해보고 싶던 활동은 무엇인가

  다양한 학과의 학우들을 사귀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범대 학생회에 지원해서 이미 뽑혔지만, 실제로 만나지는 못하고 줌으로 만나거나 카톡으로 대화하고 있다. 아직 제대로 이야기해보지 못한 부분이 너무 아쉽다.


• 새내기 생활을 누리지 못해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축제 같은 다양한 행사를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대학교 축제에 대해 로망이 있었는데 누리지 못한 점과, 특히 엠티를 가서 밤새 떠들고 놀면서 동기들과 친해지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


• 같은 새내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대학 생활을 위해 지난 고3 생활을 버텼지만, 정작 학교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1학기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지금은 밀린 과제와 강의에 치여 ‘이러려고 대학 왔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언젠가 웃으면서 이때를 추억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다들 힘내시고, 2학기 때는 꼭 학교에서 만납시다!


이윤지 (식품공학 · 1)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우선 1학기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면서 집에서 강의를 수강하는 시간 외에는 과제를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 새내기 생활을 누리지 못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학교에 가지 못해서 만나지 못하는 동기들과 함께 학과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 또, 동기들을 비롯해 많은 학우들과 함께 교정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 온라인 수업의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좋은 점은 실시간 강의를 제외한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불편한 점은 교수님께 질문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대면 수업을 할 때도 이렇게 과제가 많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과제가 많다는 것이 조금 힘든 것 같다.


•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새롭게 시작하게 된 일이 있나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 같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온라인 수업이 잘 맞는 학우들이 있는 반면 온라인 수업이 잘 맞지 않는 학우들도 있을 것 같다.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생겨난 ‘출석 대체용 과제’로 인해 밤을 새우는 학우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조금 뻔한 이야기이지만 이 시기만 잘 넘긴다면 조금 더 나은 내일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다.

  새내기들은 저처럼 학교를 가보신 분들도, 가보지 못한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스무 살, 설레는 마음을 품고 입학한 학교를 가보지 못하고 동기들도 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울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조급해할 필요 없이 오프라인 개강을 한다면 그동안 보지 못한 것만큼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우 여러분, 코로나 조심하시고 힘냅시다!


<대면 수업 실시로 학교에 가는 학생>


이한비 (시각디자인 · 2)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최근 전공 수업들이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진행하게 되어 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생활하며 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 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일단 이 사태로 인해서 수업 시간 내내 마스크를 하고 있어야 해서 답답한 점이 가장 불편한 것 같다. 아무래도 실기 위주의 대면 수업이기 때문에 교수님과 동기들과 직접 만나서 수업을 함께 듣고 참여하며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전에 유의하여야 하고 또 그것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다 보니 더 신경이 쓰이게 되는 것 같다.


• 현재의 대면 수업이 코로나 이전의 대면 수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다른 점이라면 우선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인데 코로나 이전 대면 수업 때는 수업 시간 중 동기들과 쉽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조금은 힘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학교를 개방하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전과는 달리 과제를 하기 위해 학교에 마음대로 갈 수 없어 집에서만 과제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면서도 불편한 것 같다.


• 같은 대면 수업을 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우들의 경우 제 주변뿐일지도 모르지만, 실기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과일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실기를 중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많고 질 좋은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수업을 진행했으면 좋겠고 앞으로 조금만 더 지내면 종강이 다가오니 힘내서 남은 학기 잘 보냈으면 좋겠다.


문규리 (산업디자인 · 2)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해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며 지내고 있다.


• 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마스크이다. 대면 수업에 마스크는 필수항목인데, 마스크를 쓰면 답답한 문제도 있지만, 당장 학교에 가려는데 마스크가 없거나 약국 문을 열지 않았을 때, 마스크 없이 학교에 가면 다른 학우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을 한 적이 있다.


• 현재의 대면 수업이 코로나 이전의 대면수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수업 전에 손 소독제를 꼭 바르고, 떨어져 앉고, 시작 전에 체온을 잰 뒤 서류에 기입한다. 또한, 학교에 들어갈 때 학생증이 없으면 출입이 안 되고 과실(작업실)도 5시 이후면 사용하지 못 하게 한다. 


• 같은 대면 수업을 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대면 수업을 받는 학생분들 모두 함께 파이팅 합시다!


<학교로 출근하고 있는 근로장학생>


홍성민 (국어교육 · 2)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강의, 과제, 근로가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자제하고, 근로와 카페를 제외하면 집 인근에서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 이전 학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 학교의 모습은 어떠한가.

  아무래도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를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학교가 많이 조용하다. 예전이라면 친구들도 많이 마주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던 활기찼던 장소들이 지금은 쓸쓸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루빨리 동기들을 다시 학교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현재 근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고, 좋은 점은 무엇인가

  매일 학교를 나올 땐 몰랐는데 근로를 하다 보니 통학이라는 게 확실히 힘든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좋은 점이 있다면 우선 일주일에 한 번은 학교에 간다는 점이 좋다.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탓에 근로를 하지 않았다면 매일 집 근처에서만 보냈을 하루를 학교에 가기 위해 외출한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 몇몇 교수님들도 뵙고 하다 보니 하루빨리 대면 수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같은 근로 활동을 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사실 수업도 없는데 근로 때문에 학교를 나오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귀찮기도 하고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언덕을 생각하면 가기 싫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조금만 힘내시면 좋겠다. 이제 종강과 근로 활동의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학우들과 학교에서 현장 강의를 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상황에서도 학교에서 많은 고생해주시는 교수님들, 조교님들 정말 감사드린다.


<갑작스러운 온라인 강의 실시로 바쁜 교수님>


임혜원 교수님 (계당교육원 소속 · ‘사고와 표현’, ‘협력적 의사소통’, ‘프레젠테이션기법’)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온라인 수업 준비를 하며 정신없이 한 학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수업 방식이 바뀌면서 콘텐츠 준비가 달라져서 매우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고, 5월부터는 1:1로 보고서 중심 교과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클리닉을 진행하여 바쁘게 지내고 있다.


• 온라인 수업을 계획 및 진행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처음 경험한 일이라서 좋았던 점보다는 불편한 점이 많이 있던 것 같다. 의사소통 수업, 말하기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학생을 대면하지 않고 진행하는 게 어려웠다. 모니터를 통해 수업을 하다 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학생 반응 파악에 어려움을 느꼈다. 학생들도 카메라를 켜고 수업하는 것에 어색함을 느껴서인지 출석을 부는 것을 제외하면 카메라를 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소통의 어려움이 느껴지는 것 같다. 수업은 강의실에서 강의하면서 학생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상호작용하는 것이 핵심인데 잘 안 되고 있다는 생각에 고민하다가 시간이 다 지난 것 같다.


• 장기화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걱정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학생들을 실제로 보지 못하는 것 자체가 관계 형성과 같은 부분에 영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ZOOM을 통해 얼굴을 보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같은 공간에서 얼굴을 보고 하는 수업보다는 단절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 첫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통학 거리가 긴 친구들은 통학을 하지 않아서 체력적으로나,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나쁘지 않다는 답변이 돌아와서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학기 초에는 처음 하는 경험으로 어색함이 커서 불편하다는 생각만 들었지만, 지금은 모두 익숙해져서인지 학교를 오지 않아서 좋은 점을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우려되는 것은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만나도 잘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 대한 애정이나 애착은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는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한다.

  이번 학기에 사고와 표현, 협력적 의사소통, 프레젠테이션 기법 이렇게 세 수업을 진행했는데 우려했던 것보다 학생들이 많은 협조를 해주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기법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수준이 매우 향상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고, 잘 따라와 준 학생들이 고맙고 대견했다. 학기 초에는 수업 방식을 많이 고민했는데, 걱정에 비해서 잘 이끌어 온 것 같다. 많은 교수님들도 온라인으로 발표를 하거나, 동영상으로 수업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고, 컴퓨터와 프로그램 사용에 미숙해 부담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 하는 것 같았다. 

  학생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줘서 수업을 잘 진행 할 수 있었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ZOOM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면서 질문을 받고, 카카오톡을 이용해 투표하고 공지하는 방식을 통해서 수업을 이끌었는데, 모든 일이 처음이었지만 학생들이 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해보며 아직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희영 교수님 (한국언어문화 · ‘실용 한자 한문’, ‘한국 민속학’, ‘민속과 문화’)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코로나19로 인해서 바뀐 환경 속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른 교수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매일 매일 시간에 쫓기며 강의 준비하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겠다. 강의자료 요약, PPT 제작, 강의 대본 작성, PPT 녹음, PPT 동영상 변환 등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강의를 만들기 때문에, 준비과정이 쉽지 않다. 한편으로는 학생들 역시 강의를 듣고 과제 하는 일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 온라인 수업을 계획 및 진행하면서 불편한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온라인 수업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업 준비부터 어려움에 부딪혔던 것 같다. 기자재 사용, PPT 운용, 줌 프로그램, 구글 Meet 등 너무도 생소해서 어떻게 해야지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동영상 강의 자료는 기술적으로 익혀서 업로드 하면 되는데,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 어려웠다.

  한편으로는 정제된 방식으로 수업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공과 취업 및 교양과 인성 수업은 중간고사 이후에 화상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공과 취업 수업에서는 다양한 직종에 있는 선배들을 화상으로 초대하여 직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그 이후에는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천안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도 나름 긍정적인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바뀐 환경 속에서 수업을 듣고 과제도 하고, 때로는 전공에 따라서 대면 수업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면서 한 학기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학교 교원과 직원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인지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저 역시 모교에 부임하자마자 코로나19라는 상황이 생기면서, 새로운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로 가득 찬 시끌벅적한 학교를 다시 보고 싶다.


엄유진, 방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