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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 2020호외-1 호 [기획] 화면으로 만나는 상명, 온라인 캠퍼스 투어를 떠나다

  • 작성일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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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효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캠퍼스는 홀로 봄을 맞았다. 새내기들에게는 새롭고 재학생들에게는 그리울 학교의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사진으로 학교의 풍경과 새롭게 변화한 내부 시설들을 구경하며 학교에 가지 못하는 답답함과 아쉬움을 해소해보자.


  요즘, 지나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드라이브스루 벚꽃 구경’ 혹은 ‘온라인 벚꽃 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축제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커피나 패스트푸드를 사 먹을 때처럼 차를 타고 구경하거나 sns 상에서 사진을 공유하며 말 그대로 눈으로만 보는 벚꽃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벚꽃축제는 온라인 대학가에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속되는 온라인 강의에 지친 학생들은 살면서 처음으로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등교를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고, 특히나 봄이 예쁜 학교를 보지 못해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를 계기로 에브리타임에서는 작년 봄에 찍어둔 캠퍼스의 벚꽃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한동안 유행이 되었다. 이에 더해 온라인 강의에서도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많은 교수들이 강의 부록으로 학교의 봄 풍경을 소개해 화제가 되었다. 사진을 찍거나 심지어는 말을 하고 화면에 등장도 하는 영상을 올리며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강의에서는 특정 건물을 소개해달라는 요청도 솟구쳤다고 한다.


  이처럼 온라인 대학가에서도 캠퍼스 벚꽃 구경을 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며 많은 이들이 학교를 그리워하고 궁금해하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학생들과 지나가는 봄의 캠퍼스를 추억하고자 현재의 캠퍼스 모습을 기사에 담았다. 현 시각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봄을 맞이한 학교의 풍경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학생들을 기다리는 학교의 내부 시설들도 함께 살펴보며 온라인 캠퍼스 투어를 떠나보자.



서울캠퍼스

중앙교수회관에 새 라운지 조성.


▲ 언덕 아래 풍경

  순서대로 정문 쪽 언덕 아래 풍경과 상명 아트센터 옆쪽 언덕 아래 풍경이다. 정문 쪽 풍경은 밤이 되면 불빛이 반짝거려 더욱 예쁘다. 학우들이 야경 사진을 자주 찍는 곳이기도 하다. 상명 아트센터 옆쪽은 하늘이 맑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풍경 사진이 자주 올라오는 곳이다. 노을이 질 때쯤 가면 인생 노을 사진을 건질 수도 있다.


▲ 중앙교수회관 kb 라운지

  중앙교수회관 건물 1층에 ‘상명 kb STAR SQUARE’라는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학생들을 위한 학습 공간,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된 곳으로 라운지 공간이 부족해 불편했던 학우들에게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순서대로 정문 버스정류장, 사슴상, 학생회관 

  정문 쪽 버스정류장은 7016과 서대문08, 종로13 버스가 정차하는 곳으로, 언덕 위까지 올라오는 버스는 이 3개이다. 특히 7016은 서울역, 시청, 경복궁역 등 주요 역을 거쳐 가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엔 무척 타기 힘들다. 사슴은 사랑, 이상, 희생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우리 학교의 상징 동물이며 이를 표현한 사슴상이 학생회관 앞쪽에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사슴상 주위로 반짝거리는 전구가 장식돼 시험 기간에 작은 위로가 된다. 학생회관은 정문 쪽에 있으며 GLC, 라운지, 학생회실, 동아리방 등 학우들을 위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 순서대로 융합공과대 건물, 학술정보관, 에스컬레이터

  융합공과대 건물 앞 전광판에는 학기 중 주요 일정이나 행사 등이 안내된다. 지금은 꺼져있는 모습이다. 학술정보관은 도서관, 열람실, 라운지 등이 마련돼 있는 곳으로 시험 기간이면 사람이 늘 붐빈다. 에스컬레이터는 밀레니엄관 옆쪽에 있으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학술정보관과 미래백년관, 상명아트센터 등 언덕 위쪽에 위치한 건물들로 이동할 수 있다.


▲ 순서대로 미래백년관, 상명아트센터

  미래백년관은 주로 교양 수업을 많이 듣는 곳으로 1층에는 카페와 서점, 작은 라운지 등이 마련돼 있고, 5층에는 학생 식당인 두레미담이 있다. 상명아트센터는 학교의 큰 행사들이 개최될 때 사용되는 공간으로 입학식과 졸업식 등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 학생식당(두레미담) 1

▲ 학생식당(두레미담) 2

  미래백년관 5층에 있는 학생식당 ‘두레미담’에는 학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식당 안쪽에는 작은 카페와 라면 조리기가 있으며, 식권을 구매해 학식을 받을 수 있다. 메뉴는 ‘뷔페식’과 ‘오늘의 메뉴’ 중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다.



제2캠퍼스

도서관과 디자인대학 건물에 라운지 조성, 학생식당은 새롭게 단장.


▲ 정문(좌)과 후문(우)의 모습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입구에는 캠퍼스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교직원이 퇴근한 후나 주말에는 입구를 막는 안내판을 도로 위에 설치해놓는다. 새 학기 교재를 구매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내 서점에서는 전화 주문을 받고 택배로 배송을 해주기도 한다. 


▲ 꽃이 핀 봄 교정의 모습

  정문으로 들어와 왼쪽으로 가면 캠퍼스에서 봄을 제일 잘 느낄 수 있는 벚꽃길이 나온다. 학생들은 이맘때쯤이면 벚꽃길에서 단체 사진을 찍거나 잔디밭에 앉아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꽃이 많이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교정에서 가장 사람이 많을 시기에 혼자 쓸쓸히 피고 진 꽃들이 아쉬울 따름이다.


▲ 순서대로 kb 도서관 라운지와 디자인대학 라운지 

 ▲ kb 도서관 라운지 내부모습 (사진출처 : 커뮤니케이션팀)

  방학 동안 도서관 건물에는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1층 우체국 옆에 쉬거나 학습을 할 수 있는 kb 도서관 라운지가 생겼다. 바로 앞에는 통학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그동안 버스를 기다릴 곳이 없어 불편했던 학우들에게도 유용한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디자인대학 1층에도 새로운 라운지가 생겼다. 기존에 있던 휴게실 옆에 자리했으며 라운지 내부에는 학습이나 실습을 하기에 편리한 개별 방들이 마련되어 있다.


▲ 순서대로 한누리관, 독도와 송백관, 학생회관

  다음은 제2캠퍼스의 주요 건물들과 하나의 상징물인 독도의 모습이다. 한누리관은 교양 수업을 듣는 곳으로 1층에는 카페가, 9층에는 교직원 식당이 있다. 총 10층의 건물로 학교에서 가장 크고 높은 건물이다. ‘독도’라 불리는 곳은 독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여름에는 물이 가득 차있다. 이맘때쯤이면 학생들은 독도 앞으로 보이는 돌 의자에 앉아 조별 과제를 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기도 한다. 독도와 함께 찍은 송백관은 인문대 건물로 전공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학생회관에는 학생식당과 서점, 동아리방, 신문방송국, 학생회실 등 학생들을 위한 여러 기관이 모여 있다. 


▲ 학생식당의 변화된 모습 1

▲ 학생식당의 변화된 모습 2

  학생회관 1층에 있는 학생식당은 학식 업체를 바꾸면서 메뉴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좌석 배치에 변화가 생겼으며 번호표가 화면에 표시되어서 더 이상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그뿐만 아니라 메뉴가 더 저렴하고 다양해졌으며 작은 커피 박스가 생겼다. 커피 박스 자리에 있던 정수기는 그 옆으로 자리를 잡았다. 


▲ 순서대로 노천극장, 스포츠센터, 기숙사

  노천극장은 축제나 공연, 방송제 등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현재는 코로나19 진료소 부스가 작게 설치되어 있다. 상명스포츠센터는 보통 체육대학에서 사용하지만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마지막 사진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구관기숙사,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신관 기숙사로 현재는 학생들이 입사하지 않아 조용한 모습이다.



송수연 · 방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