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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 674 호 [개교기념 기획] 꼭꼭 찾아라! 숨겨진 상명인!

  • 작성일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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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910
김수인

꼭꼭 찾아라! 숨겨진 상명인!

우리의 안전과 쾌적한 학교 생활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시는 분들이 있다.

지나가면서 자주 그분들을 마주치지만 정작 직접 감사함을 표현한 적이 없으며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상명대 학보사에서는 이번 개교기념호를 맞이하여 ‘숨겨진 상명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서울캠퍼스

<기숙사(스뮤하우스)> 노지우, 권나희

소개부탁드립니다.

2월말, 3월초부터 학생 기숙사인 ‘스뮤하우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지우, 권나희 조교입니다. 사생관리, 점호, 학생들의 불편사항 접수 및 해결,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들을 직접 선발 등 사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통금시간에 신입생 중에서 잠긴 보안문을 힘으로 열고 그 틈으로 들어온 학생, 친구가 술에 취해서 자신이 데리러 나가야한다고 하는 학생, 라면이 먹고 싶다며 젓가락을 빌려가고 다음 당직 때 감사하다며 초콜렛을 준 학생 등 특이한 행동을 한 학생들이 생각납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기숙사가 학교와 떨어져있다 보니까 기숙사에서 수리가 필요할 때는 본관에서 기사분이 따로 시간을 내어 업무를 봐주셔야하기 때문에 빠른 해결이 어렵습니다.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고 싶지만 사정상 그렇지 못해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학생들에게 규정을 하는 것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기숙사가 원활히 운영되기 위함이니 잘 따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기숙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사항을 전달하니 잘 확인해주었으면 합니다. 공지사항 이외에도 중요사항은 전화로 연락하니 전화를 잘 받아주세요.


<정문 방호실> 유창선

소개부탁드립니다.

서울캠 7년, 제2캠 5년 총 상명에서 12년째 근무하고 현재 방호실장을 맡고 있는 유창선입니다. 교통안전, 주차, 각종 행사에 대한 안내 등 전반적으로 학교 내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제2캠퍼스에서 근무할 때 지금의 그룹 ‘버스커버스커’ 멤버 3명이 매일 계당관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이후 항상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지저분하게 해놓아서, 쓰레기봉투를 주며 쓰레기를 버리고 가라고 잔소리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 날 스타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신기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이어폰을 하고 걷는 학생들은 조심하라고 알려도 소리를 듣지 못해 위험합니다. 학교 앞 거리가 전반적으로 인도 및 신호등이 없다보니 안전에 유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학생들이 안전 사항에 따라 잘 따라줘서 고맙습니다.


<Global Language Center〉허혜영

소개부탁드립니다.

GLC(Global Language Center)에서 일하고 하는 직원 허혜영입니다. GLC를 방문한 학생들이 양질의 어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매결연 외국 학교의 어학연수 및 교환학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교수님들께서 영어로 설명을 해주시다보니 GLC가 뭐하는 곳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을 하지 못한 채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매번 계속 설명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학생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학교 홈페이지에는 외국 학교와의 교류 프로그램과 같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 정보들을 많이 참고하여 좋은 경험을 많이 쌓기를 바랍니다. 또한 학교에 대한 애정을 굳이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주위를 둘러보며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보건건강관리센터(서울)> 김현배

소개부탁드립니다.

서울캠퍼스 보건건강관리센터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현배라고 합니다. 상명대학교와 협력하고 있는 명지 병원에서 파견나왔으며 현재 학생들이 다치거나, 아파서 찾아올 때마다 학생들 건강관리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최근에 한 베트남 학생이 수업 도중에 과호흡증후군이 왔었습니다. 30초 정도 경기를 일으키기도 하였는데 다행히도 빠르게 연락을 취해 후송이 되고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또 3년 전에는 학교 언덕에서 트럭이 뒤로 후진해서 지나가던 학생을 치는 바람에 사고가 났었습니다. 바로 119를 불러서 응급처치를 하고 바로 병원으로 보내졌고, 수술할 정도는 아니어서 치료를 잘 받고 해결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학생회관이 비교적 학생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 아니다보니, 도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곳이 아픈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2캠퍼스

<교내미화원> 양승근

소개부탁드립니다.

저를 포함한 26명의 직원들은 교내에서 미화 관리 업무를 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풀을 뽑거나 전기톱을 이용해서 나무를 다듬는 등 환경 관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요즘에는 교내에서 일하다 보면 지나가는 학생들이 저희를 마주치면 인사해주거나 좋은 이야기를 해줄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면 저희가 일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시원한 음료를 들고다니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만 쓰레기를 버릴 때 음료가 들어 있는 상태로 버리면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를 유의해주었으면 좋겠고 학생들이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수거를 생활화 해주길 바랍니다. 간혹 풀숲과 같이 잘 보이지 않으며 청소하기 어려운 곳에 쓰레기를 버려두고 가는 학생들이 있는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식당 영양사> 임다솔

소개부탁드립니다.

저는 제2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는 임다솔입니다. 교내 식당에서 메뉴 조정, 위생 및 안전관리 등 학생 식당의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매 식사시간마다 주문 받은 음식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하여 학생들에게 건내주기 바빠서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색다른 메뉴나 아기자기한 후식류가 나오는 날에 학생들이 친구들과 떠들면서 같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 날로 제 기억에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학교 수업으로 인하여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거나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식당의 음식이 편의점의 컵라면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맛과 위생에 항상 유의하고 있으니 점심 및 저녁 시간 마다 끼니를 거르지 말고 학생 식당에서 맛있고 건강한 식사 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하루하루 학생분들이 어떤 메뉴가 가장 맛있으며 무엇을 먹을지와 같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통학/셔틀버스 관계자>

소개부탁드립니다.

저는 상명대학교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통학버스를 통하여 서울, 인천, 경기도 등 9곳의 지역에 사는 학생들의 통학을 돕고 있으며, 셔틀버스로 두정역 근처에서 자취하는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고 있습니다.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학생들이 저희를 통하여 버스를 대여하여 MT를 즐길 때를 보면 새로운 학생들이 입학했음을 실감하며 새내기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재밌고 즐겁게 학교에서 생활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대형 버스다 보니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출발 직전 안전벨트 착용에 대해 공지하고 있지만 간혹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생 본인들의 안전을 위하여 출발 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길 당부드립니다.


<전기 통신실 실장> 신지호

소개부탁드립니다.

관리팀의 전기 통신실 실장 신지호입니다. 교수 연구실, 행정 사무실의 내선 및 외선 전화, 기숙사 전화 등 교내의 전화 통신과 전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저는 상명대학보와 많은 인연이 있습니다. 저의 투고기사가 523호에 실린 적이 있는데 벌써 674호입니다. 상명대학교에서는 근무만 하는 것이 아닌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또한 폭우가 내리는 날이면 종종 정전 등의 전기 상태에 이상이 생기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때 마다 제가 상명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우리는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것처럼 전기의 소중함도 잊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기는 우리 생활에 편리하고 유용한 에너지이지만 그만큼 감전 등의 사고 위험이 큽니다. 학생들이 안전 수칙에 유의하며 안전의식을 가지고 전기를 사용하길 바랍니다.



허정은, 김수인 기자

최아름, 한아름 수습기자